주한 일본 대사 만난 이복현 "정치 등 비경제적 충격 일시적"

입력 2024-12-10 15:00 수정 2024-12-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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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은 일본 금융청 장관과의 금융감독 정례회의를 앞두고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 대사와 면담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제공=금감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은 일본 금융청 장관과의 금융감독 정례회의를 앞두고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 대사와 면담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제공=금감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0일 "최근 국내 정치 불확실성으로 한국 경제·금융에 대한 대내외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무제한 유동성 공급을 포함한 시장안정조치 등을 통해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일본 금융청 장관과의 금융감독 정례회의를 앞두고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 대사와 면담했다.

그는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는 등 시장 상황 변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 원장은 "과거 사례를 볼 때 정치 등 비경제적 요인의 충격은 일시적·제한적이었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 신뢰 제고를 위해 기업지배구조 개선, 밸류업 프로그램, 외환시장 선진화, WGBI 편입 등 현재 추진 중인 과제를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 대사는 한국 경제의 회복탄력성과 금융당국의 신속한 대응능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어 동아시아 역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한·일 금융당국의 긴밀한 공조 노력 및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금감원은 한국 경제·금융시장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고 대외 신인도를 제고하기 위해 해외 감독당국‧국제기구, 글로벌 금융회사‧기관투자자 등과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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