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고용률이 30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 국가중 21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와 OECD에 따르면 지난 2007년 한국의 고용률은 63.9%로 OECD회원국 가운데 21위를 기록해 평균치를 하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한국의 실업률은 2007년 기준 3.2%로 OECD 회원국 중에서 세 번째로 낮았다.
고용률은 15세 이상 생산인구 중 취업자 비율을 나타내는 가용인력의 활용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즉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으로서, 일할 의사가 없거나 노동공급에 기여하지 못하는 가정주부, 학생, 연로자, 교도소 수감자 등을 포함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이처럼 고용률이 하위라는 것은 비경제인구가 많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남성 고용률은 74%였지만 여성은 53%에 그쳐 남녀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고용률이 실업률보다 더 정확한 상황을 보여주기 때문에 한국의 실업률이 낮다고 해서 고용사정이 좋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