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뉴욕증시, 동반 하락…소비자물가 발표 하루 앞두고 경계

입력 2024-12-11 07:44 수정 2024-12-1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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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FOMC서 금리 인하될지 촉각
구글 양자칩 선보인 후 주가 5.59%↑
월그린스 지분매각 협상 소식에 17.74%↑
유가ㆍ금값, 시리아발 지정학적 불안에 강세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일하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일하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기준금리 결정에 가늠자로 여겨지는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 분위기 속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54.10포인트(0.35%) 내린 4만4247.83에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17.94포인트(0.30%) 하락한 6034.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9.45포인트(0.25%) 떨어진 1만9687.24에 마감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각각 11일, 12일 발표된다. 시장은 지난달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해 10월과 상승폭이 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드워드존스의 임자 모나 마하잔 투자전략가는 “증시는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이번 주 CPI와 PPI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약간의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다음 주 연준의 금리 인하에 큰 혼란을 주지 않는 숫자를 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17~18일에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개최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할 확률은 86%로 집계됐다.

종목별로 보면 구글이 자체 개발한 양자칩 ‘윌로우’를 선보이자 모회사 알파벳 주가가 5.59% 뛰었다.

테슬라 주가는 2.87% 올랐다. 모건스탠리가 이날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31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와 자동차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 영향이다.

엔비디아는 중국 정부의 반독점법 위반 조사 여파가 지속되며 2.69% 떨어지면서 4거래일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오라클은 전날 시장 예상에 못 미친 2분기 실적을 공개한 타격으로 6.67% 급락했다.

미국 최대 약국 체인인 월그린스부츠얼라이언스는 사모펀드에 지분을 팔고 비상장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에 주가가 17.74% 뛰었다.

알래스카항공은 4분기 이익 전망을 상향하자 13.16% 급등했다. 보잉도 4.50%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시리아발 공급 불안과 중국의 대규모 부양책 기대에 이틀째 강세를 띠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2달러(0.32%) 오른 배럴당 68.5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2월물 브렌트유는 0.05달러(0.07%) 높아진 배럴당 72.19달러로 집계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1.2% 상승한 온스당 271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위를 향했다. 금은 경제적ㆍ지정학적 혼란 속에서 안전한 투자처로 여겨지며, 이자율이 낮은 환경에서 강세를 띠는 경향이 있다.

엔화와 유로화를 포함한 여러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 지수는 0.25% 상승한 106.42로 집계됐다. 유로화는 0.27% 하락한 1.052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채권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일보다 0.029%포인트 오른 4.228%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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