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최근 OCI와 관련한 불공정 주식거래 의혹이 '해프닝'에 그칠 것이며, 사실이더라도 펀더멘털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나대투증권 이정현 애널리스트는 21일 "OCI의 주가가 지난달 중순 이후 분기별 이익증가 전망과 저평가 매력 등으로 상승추세로 전환했다”며 “하지만 대주주가 관련된 불공정 주식거래 의혹 보도로 인한 투자심리 약화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고 전제한 후 "그러나 회사 측이 이런 의혹에 대해 전면적으로 부인하고 강력한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는 점, 2006년 이후 경영진의 주식 거래 내역을 보더라도 불공정 주식거래로 인지할 만한 정황을 포착할 만한 내역 자체가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이번 의혹은 해프닝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한 "설령 불공정 주식거래 의혹을 인정하더라도 이것이 경영진 공백 사태로 이어져 펀더멘털 훼손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하다"고 예상했다.
한편 2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폴리실리콘 사업실적은 출하량 증가에도 가격하락으로 추정치에 미치지 못했으나 화학 사업실적이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이면서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