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욕증시 무버]TSMC 실적 발표에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

입력 2024-12-11 08:44 수정 2024-12-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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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초고성능 양자칩 공개에 5.59%↑
애플 0.41%↑…사상 최고치 경신
테슬라 역대 최고 종가 도달 임박

▲컴퓨터 마더보드 사이에 놓은 스마트폰에 엔비디아 로고가 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컴퓨터 마더보드 사이에 놓은 스마트폰에 엔비디아 로고가 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 알파벳, 애플, 테슬라, 월그린스부츠얼라이언스, 알래스카항공, 보잉, 오라클, 몽고DB 등의 주가 등락이 두드러졌다.

엔비디아 주가는 2.69% 하락, 4거래일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중국 정부의 반독점법 위반 조사 여파가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의 1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으나 전달과 비교하면 12.2% 감소했다는 소식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덩달아 브로드컴(-3.98%), AMD(-2.39%), 퀄컴(-2.66%), 인텔(-3.12%), 슈퍼마이크로컴퓨터(-8.20%) 등의 반도체주도 큰 폭의 약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TSMC의 11월 매출이 34% 성장한 것은 미국 대중국 수출 통제에도 여전히 가이던스의 상단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또 인공지능(AI)과 고급 스마트폰 칩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구글이 자체 개발한 양자칩 ‘윌로우’를 선보이자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5.59% 뛰었다. 구글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가 10 셉틸리언(septillion: 10의 24 제곱)년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푸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애플 주가는 장중에 역대 최고치인 248.21달러까지 치솟았다. 종가 기준으로는 이날 0.41% 상승한 247.77달러로 종료, 역대 최고 마감가 기록을 이틀째 경신했다.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2.87% 상승, 5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날 종가는 400.99달러로 2021년 11월 4일에 세웠던 역대 최고 종가인 409.97달러에 임박했다.

모건스탠리가 이날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310달러에서 400달러로 올리고,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와 자동차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그동안 투자를 주도해온 크루즈의 로보택시 사업에 대한 추가 투자를 중단한다고 밝힌 것도 테슬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테슬라는 10월 로보택시 ‘사이버캡’을 공개한 적이 있다.

미국 최대 약국 체인인 월그린스부츠얼라이언스는 사모펀드에 지분을 팔고 비상장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에 주가가 17.74% 뛰었다. 월그린스는 내년 초 거래 종결을 목표로 미국 사모펀드인 시카모어 파트너스에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 중으로 전해졌다.

알래스카항공은 4분기 이익 전망을 상향하자 주가가 13.16% 급등했다. 보잉도 4.50% 상승했다.

오라클은 전날 시장 예상에 못 미친 2분기 실적을 공개한 타격으로 6.67% 급락했다.

소프트웨어 회사 몽고DB는 연간 실적 전망치를 올렸음에도 16.9% 폭락했다.

고급주택 건설업체 톨브라더스는 분기 실적이 기대를 상회했으나 현 분기의 전망이 실망스러운 수준임에 따라 주가가 6.9%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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