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장기적 기술 경쟁력 회복 필요…목표가↓"

입력 2024-12-1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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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H투자증권)
(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1일 삼성전자에 대해 중장기적 기술 경쟁력 회복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16.7%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정적인 요소는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된 만큼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한다"며 "단기적으로는 차세대고대역폭메모리(HBM3E)의 본격적인 공급과 수요회복 모멘텀, 중장기적으로는 기술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예상보다 가파르게 하락하는 레거시 가격과 고대역폭메모리(HBM) 비중을 고려해 실적을 하향 조정했다"며 "최근 저가형 제품들의 수요가 강세를 보이며 창신메모리(CXMT)의 영향이 더욱 부각되는 상황이지만 긍정적인 부분은 메모리 3사 모두 HBM/선단공정 전환의 의지가 강하며 공급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점"이라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주가는 전방산업 수요 부진, 기술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 CXMT와같은 중국 추격에 대한 우려가 상당부분 반영되어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다만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현재 모멘텀 또한 제한적. 주가는 당분간 박스권움직임 예상돼 중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4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79조7000억 원, 영업이익은 239.2% 늘어난 9조6000억 원으로 전망됐다. 수요 부진과 비용 상승으로 DX/SDC 부문은 부진하고 DS 사업부는 파운드리 부진과 레거시 부분의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나 일회성 비용이 있었던 3분기 대비 개선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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