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상승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12달러 상승한 65.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원유 선물가격도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시가 상승하고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42달러 상승한 63.98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06달러 오른 66.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민간 경제연구소의 6월 경기선행지수 상승 발표 이후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대되면서 상승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해 유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2% 상승한 8848.15를 기록했으며 S&P 500 지수 또한 전일대비 1.1% 상승한 951.13을 기록해 지난해 11얼5일 이후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와 함께 달러화가 약세를 보여 유가 상승을 도왔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92% 상승한 1유로당 1.42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BNP 파리바의 수석 분석가인 톰 벤츠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미국 증시가 올라 유가가 상승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