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생’ 집중…“반도체·중소·벤처, 특별자금 지원방안 검토”

입력 2024-12-11 11:18 수정 2024-12-11 11: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홍성국 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홍성국 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뉴시스)

‘여야정 비상경제점검회의 구성’을 제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일단 야당 차원의 점검회의를 먼저 꾸리고 논의에 들어갔다. 이 대표는 “반도체와 중소·벤처기업들이 생존기로에 놓여 있다”며 “이들에 대한 특별자금 지원방안을 살펴보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지난 2년 반 동안 지속성장이 어려울 정도로 소비·투자·건설·수출 등 전 분야에 걸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비상계엄 선포, 그에 대한 대통령 탄핵 무산까지 겹치면서 대한민국 경제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 대목을 앞둔 자영업자들은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자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예약취소 전화가 아닐까 전화 받기가 무섭다고 한다”면서, “중소기업들 또한 불확실성 해소가 장기화해 투자자가 떠나갈까 불안해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경제 정책을 살피겠다”며 “우리 전략자산이라고 할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수출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중소·벤처기업들도 생존기로에 놓여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특별자금 지원방안도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급한 문제인 주식시장을 살리기 위해 그간 논란이 많았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폐지하고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는 전날(10일) 열린 본회의에서 금투세를 폐지하고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가상자산 과세를 2년 유예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 대표는 “국민 어려움 앞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 여야와 정부가 힘을 합쳐 이 위기를 잘 넘어가야 한다”며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 의결로 불확실성을 없애는 게 경제 회복의 가장 중요한 전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여야정 비상경제점검회의는 구성하지 못했고, 우리끼리라도 출범한다”며 “기획재정부도 적극 참여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아직 여당은 얘기가 없긴 한데 가급적이면 함께 할 수 있길 바란다”고 회의 참여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전 세계가 의심의 눈초리로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정책 기조를 민생과 성장 중심으로 전환한다면 우리 경제는 놀라운 회복력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해서 한국을 떠나려는 투자자를 되돌리고 한국이 여전히 잠재력 큰 국가임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尹 비상계엄 선포는 통치행위…어떻게 내란 되나”
  • 한동훈, 尹 제명·출당 착수…윤리위 긴급 소집
  • ‘입시 비리·감찰 무마’ 조국, 대법서 징역 2년 확정…의원직 상실
  • 내년 공공주택 ‘25만가구+@’ 공급될까… 3기 신도시 본청약·신축매입 확대 속도[종합]
  • 디지털헬스케어 토지는 비옥하지만…수확은 먼 길 [빗장 걸린 디지털헬스케어]
  • 비트코인, 美 CPI 호조에 반등…10만 달러 재진입 [Bit코인]
  • K-제약바이오 美혈액학회’서 신약 연구성과 발표…R&D 경쟁력 뽐내
  • 새벽 인스타그램·페이스북 오류 소동…현재는 정상 운영 중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2,664,000
    • +2.68%
    • 이더리움
    • 5,574,000
    • +6.58%
    • 비트코인 캐시
    • 790,000
    • +6.61%
    • 리플
    • 3,446
    • +3.86%
    • 솔라나
    • 326,000
    • +4.22%
    • 에이다
    • 1,645
    • +14.16%
    • 이오스
    • 1,608
    • +8.72%
    • 트론
    • 415
    • +7.24%
    • 스텔라루멘
    • 630
    • +6.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50
    • +7.36%
    • 체인링크
    • 40,650
    • +28.23%
    • 샌드박스
    • 1,152
    • +17.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