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신태현 기자 holjjak@
정부가 구조적 쌀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시행해 재배면적을 대폭 감축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서울에서 조만간 발표할 쌀 산업 구조개혁 대책과 관련해 주요 쌀 생산자 단체장과 가진 최종 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무게 중심에서 고품질 쌀 생산 구조로 전환을 위해 양곡표시제 등 관련 제도를 개편할 계획"이라며 "식품기업의 민간 신곡 사용 촉진 및 쌀 가공산업 활성화 등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한 정책적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9월 26일 발족한 협의회는 쌀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논의를 지속해 왔다. 이날 회의는 그간 논의 결과를 반영해 수립한 대책을 최종 점검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송 장관은 "이날 논의된 사항은 추후 실행 과정에서 적극 반영토록 노력하고, ‘벼 재배면적 조정제 지원반’ 설치·운영 등을 통해 현장 목소리도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