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해남군 포전의 배추 수확 현장. (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전 국민의 밥상 필수 채소인 배추의 겨울철 수급 안정을 위해 겨울배추 6000톤 정부 수매비축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1월은 한파, 폭설 등 이상기후에 의한 가격 급등락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시기다. 특히 올해 겨울배추는 재배 면적이 작년보다 4.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aT는 겨울철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김장 수요가 감소하는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한파와 강설로 품위 저하가 발생하는 내년 1월 말 이전에 필수 비축 물량 확보에 나선다.
특히 이번 수매는 배추의 플라스틱 박스 저장을 확대해 저장성을 보완하는 만큼 더욱 질 좋은 비축물자가 시장과 가공업체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비축한 물량은 겨울철 한파 등으로 생길 수 있는 수급 불안 대비와 설 명절 물가안정에 활용될 예정이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배추 정부 수매비축은 농민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가격안정과 농가소득 지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