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반도체 장비업체 ASML...'용인특례시'에 둥지 틀어

입력 2024-12-11 15: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협력화단지에 사무소 설치, 반도체 장비 기술지원·유지·보수

▲용인특례시와 ASML KOREA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협약서에 서명한 이상일 특례시장(왼쪽)과 최한종 ASML KOREA 대표이사(오른쪽) (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와 ASML KOREA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협약서에 서명한 이상일 특례시장(왼쪽)과 최한종 ASML KOREA 대표이사(오른쪽) (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는 세계 최고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의 한국법인 ASML코리아가 용인에 사무소를 설치해 들어온다고 11일 밝혔다.

ASML코리아는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협력화단지에 사무소를 설치하기 위해 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날 시청 접견실에서 최한종 ASML코리아 대표와 ASML 사무소 설치에 필요한 행정절차 지원과 인력양성 및 용인지역 인력고용 등을 내용으로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용인과 지역 내 반도체산업 관련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반도체 장비의 기술지원과 유지·보수 기반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을 통해 용인은 ASML코리아가 반도체 팹(Fab) 인근에서 최첨단 반도체 장비를 가동하는 데 필요한 기술 지원과 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수행할 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한다.

ASML코리아는 관내 대학과 연계한 산학연 프로그램 등을 통해 반도체 산업 인재를 양성하고,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설치한 사무실에 용인지역 인력을 채용하는 것에 협조하기로 했다.

또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 기업에 첨단장비 성능 유지를 위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협업 범위를 확대한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ASML은 지난해 매출액 기준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반도체 미세공정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ASML코리아는 한국 반도체 팹(Fab)에 공급한 자사 장비에 대해 현장에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화성, 평택, 이천, 청주 등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에 원삼면에 새 사무소를 여는 것이다.

이상일 시장은 “세계 최고의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ASML의 한국법인 ASML코리아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협력화단지에 입주하게 됨에 따라 용인의 반도체 생태계는 한층 더 훌륭해질 것이고,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며 “ASML이 관내 대학들과도 유기적으로 협조해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도 큰 기여를 해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ASML코리아의 입주가 결정되면서 용인에는 세계 10대 반도체 장비업체 중 4사가 자리를 잡게 된다.

램리서치코리아는 2022년 기흥구 지곡동에 테크놀로지센터(R&D)를 연 데 이어 올해 본사와 트레이닝센터까지 이곳으로 이전했다. 또 도쿄일렉트론코리아가 처인구 원삼면 원삼산단에 이어 이동읍 용인제2테크노밸리에 부지를 확보했고, ㈜세메스는 기흥구 고매동 기흥미래 도시첨단산업단지에 기술개발센터를 건립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철도파업 종료…수도권전철 내일 첫차, KTXㆍ무궁화 단계적 정상화
  • 계엄 사태가 부른 '디지털 망명'…정치인도 텔레그램 못 놓는 이유 [이슈크래커]
  • 월급 20% 월세로 내는 1인 가구…월세 한시지원제도 이용 방법은 [이슈크래커]
  • 눈먼 미청구 퇴직연금, 난 얼마나 있을까? ‘통합연금포털’로 알아보자 [경제한줌]
  • 김용현, 구치소서 극단 선택 시도…건강엔 이상 없어
  • 내란특검법·김여사 특검법 법사위 통과…14일 본회의 처리
  • 또 튀어오른 2금융권 가계대출…40개월 만에 최대
  • 경찰, ‘피의자 윤석열’ 첫 강제수사…공수처장 “체포할 의지 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0,410,000
    • +0.71%
    • 이더리움
    • 5,314,000
    • +0.43%
    • 비트코인 캐시
    • 767,500
    • +1.93%
    • 리플
    • 3,388
    • +8.59%
    • 솔라나
    • 321,500
    • +3.81%
    • 에이다
    • 1,536
    • +6.89%
    • 이오스
    • 1,523
    • +3.18%
    • 트론
    • 395
    • +2.07%
    • 스텔라루멘
    • 606
    • +4.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850
    • +1.79%
    • 체인링크
    • 33,440
    • +2.2%
    • 샌드박스
    • 1,068
    • +5.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