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개발사업이란 ‘지역개발지원법’에 따라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자체 주도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진대회는 관광, 정주 여건, 산업(일자리) 총 3개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서면 평가와 발표 평가를 통해 부문별 우수사례를 정했다.
관광 부분에선 강원 영월군의 ‘한옥마을 및 기반시설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지역의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종합 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고용 창출 및 생활인구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경남 의령군의 ‘한우산 별천지마을 조성사업’은 지역 산림자원과 연계한 별자리 전망대(관측시설)를 조성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 괴산군의 ‘몽도래언덕 조성사업’은 정주 여건 부문에 선정됐다. 폐창고 등 지역 유휴 시설을 리모델링해 청년 문화공간을 확충하는 등 지역 경관을 개선하고, 지역 내 청년 정착을 위한 거점으로 조성했다.
서천군의 ‘철길너머 희망으로(路) 조성사업’은 서천화력선 폐선부지를 활용, 공원과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어 과거 철길로 인해 단절된 마을 공동체를 복원하였다.
일자리 부문에선 강원 원주시의 ‘남원주역세권 개발 투자선도지구사업’이 주목을 받았다. 창업지원허브 설립과 남원주역 일원 도로 확장·포장 공사 등 지역개발사업으로 주민 생활편익을 제고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했다.
전남 담양군의 ‘담양군 지역개발사업’은 산업단지 진입도로 확장으로 산단 접근성을 높이고, 관방제림과 죽녹원의 주차장 확충 등 기반조성 사업으로 관광산업을 활성화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6개 지자체는 내년도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중‧소규모 생활편의시설 지원 사업) 공모 시 서면심사 통과, 가점 부여 등 차별화된 혜택을 받게 된다.
김지연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인구감소, 지역소멸 위기가 심화함에 따라 지역이 주도하는 지역 활성화 정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유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자체별 특색을 살린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