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의 쿠팡 본사. (사진제공=뉴시스)
네이버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쿠팡플레이로 이직하면서 영업상비밀을 빼돌렸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소된 쿠팡플레이 직원 A씨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에 수사관을 보내 조사에 필요한 전자정보와 전자기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에서 근무하던 A씨는 지난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로 이직하면서 스포츠 중계와 관련한 영업비밀을 무단으로 쿠팡에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고소장 접수 후 A씨를 형사 입건했다.
쿠팡 관계자는 "해당 건은 특정 직원의 개인적 혐의에 관한 것으로 회사와는 무관하며, 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