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채리나, 김지현이 이제는 사라진 남성 멤버들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서는 ‘법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남자 멤버들과 달리 의외로 성실한 그녀들’이라는 제목으로 룰라 채리나, 김지현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에서 채리나는 룰라 멤버를 묻는 질문에 “원래는 네 명이었다”라고 답했다. 이에 탁재훈은 “한 명 한 명 사라지고 둘만 남은 거냐. 스릴러 그룹이냐”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지현은 “이상민씨까지 셋 있다. 아직까지는 기둥이다. 남자들 몫은 이상민이 다 한다”라고 답했고 탁재훈은 “왜 남자들만 없어지냐”라고 의아해했다.
그러자 채리나는 “굿이라도 해야 될 판”이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한편 룰라는 1994년 이상민, 고영욱, 김지현, 신정환으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1995년 신정환이 군 복무로 탈퇴한 후 채리나가 합류하면서 90년대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채리나는 3인조 걸그룹 ‘디바’로 재데뷔해 활약했고 이지현은 솔로 가수 및 연기자로 영역을 확장했다. 이상민은 프로듀서로서 디바, 샤크라, 컨츄리꼬꼬, 샵 등을 데뷔시키며 제작자로서 활약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며 남성 멤버들의 사건 사고가 이어졌다. 과거 여러 차례 불법 도박 혐의로 약식 기소됐던 신정환이 2010년 원정도박 혐의로 기소된 것. 당시 신정환은 도박 사건은 물론 뎅기열 거짓말 등으로 현재까지도 방송 활동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또 2013년에는 고영욱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2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형기를 마치고 나온 고영욱은 자숙의 기간을 거치다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활동을 시작했으나 결국 채널이 삭제되면서 활동을 접어야 했다.
이에 고영욱은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과연 이게 형평성에 맞는 거냐”라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최근에는 이상민과 탁재훈을 언급하며 공개 저격하기도 했으나, 누리꾼들은 “자신을 알길 바란다”라며 되려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