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구척장신, 원더우먼에 4-3 승리…슈퍼리그 승격 확정ㆍ허경희 포트트릭

입력 2024-12-1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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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골때리는 그녀들' 캡처 )
(출처=SBS '골때리는 그녀들' 캡처 )

구척장신이 역전 끝에 원더우먼에 4-3 승리를 거뒀다.

11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슈퍼리그 입성을 놓고 원더우먼과 구척장신의 치열한 승강전이 펼쳐졌다.

이날 양 팀은 슈퍼리그 승강이라는 기회가 놓인 만큼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경기 시작 1분 만에 하프라인에 있던 김가영이 중앙 돌파로 선제골에 성공하면서 스코어는 1-0이 됐다.

순식간에 골을 먹힌 구척장신은 동점골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여러 차례 원더우먼의 고문 앞에서 찬스가 있었지만,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특히나 원더우먼의 에이스 골키퍼 키썸의 슈퍼세이브에 번번이 막히면서 쉽지 않은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전반 5분, 구척장신의 동점골이 터졌다. 골문 앞의 허경희가 키썸에게 발이 걸려 넘어지는 상황에서도 골에 성공하면서 점수는 1-1이 됐다.

그러나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골을 넣은 지 1분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골키퍼 키썸이 골을 넣으며 스코어는 다시 2-1로 벌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8분, 소유미가 밀어 넣은 볼이 진정성 스치고 지나면서 3-1까지 멀어졌다.

그렇다고 포기할 구척장신이 아니었다. 김진경이 올린 킥인을 허경희가 헤딩으로 원더우먼의 골망을 흔들며 3-2로 그 뒤를 바짝 추격했다. 그 기세를 몰아 허경희가 해트트릭에 성공하면서 경기는 단번에 3-3 동점이 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구척장신의 허경희였다. 전반 내내 끌려다니던 구척장신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3-4로 역전하면서 경기 흐름을 단번에 바꾸어놨다.

남은 시간 5분, 그라운드에서는 지키려는 자와 따라잡으려는 자의 치열한 공격이 이어졌다. 그러나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3-4 구척장신의 승리로 끝났다.

이에 따라 챌린지 리그에서부터 올라온 구척장신은 슈퍼리그로 승격하게 됐다. 마찬가지로 원더우먼은 챌린지그로 강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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