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0% “경조사비 경제적으로 부담된다”

입력 2009-07-21 10: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조사비 5만원>3만원> 10만원 순

직장인 5명중 4명은 경조사비에 대해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작년과 올해 경조사에 참석한 직장인 993명을 대상으로 ‘경조사비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9.1%가 ‘경조사비로 인해 경제적인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먼저 올해 지출한 축의금과 부의금의 회당 평균 비용에 대해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의 73.3%(728명)가 축의금으로 ‘5만원’ 을 지출한다고 응답했으며 부의금 비용 역시 68.1%(676명)이 ‘5만원’이라고 응답했다. 직장인들 상당수가 1회 당 5만원 정도의 경조금을 지출하는 것이다.

이 밖에 축의금에 대한 답변으로는 ▲3만원(12.6%) ▲10만원(9.7%) ▲3만원 미만(1.2%) ▲7만원(2.0%) ▲15만원(0.8%) ▲기타(0.4%)순이었으며, 부의금에 대한 답변으로는 ▲3만원(16.2%) ▲10만원(11.3%) ▲3만원 미만(2.0%) ▲7만원(1.6%) ▲기타(0.8%) 등이 나왔다.

그렇다면 한달 평균 경조사비로 지출하는 비용은 월급의 몇 %를 자지하고 있을까. 이에 대해 응답자들은 평균 한달 월급의 5.9%를 경조사 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매달 가계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경조사비에 대한 직장인들의 부담 역시 만만치 않을 터. 하지만 최근 물가상승과 경기불황 등 안 좋은 경기 상황에서도 직장인들은 경조사 비용만큼은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대비 경조사비용의 변화에 대해 물었더니, 전체의 67.7%가 ‘비슷하다’ 답해, 직장인 10명 중 7명은 경기가 어렵더라도 경조사 비용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경조사 비용에 대해 ‘늘었다’는 응답 역시 26.6%로 적지 않았다. 이 밖에 ‘줄었다’는 응답은 5.7%에 그쳤다.

전년대비 경조사 참석 횟수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비슷하다’라고 답한 응답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58.4%였고, ‘늘었다’(24.2%), ‘줄었다’(17.4%)순으로 경조사 비용과 횟수는 비슷하거나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조사비 산정기준에 대해서는 ‘통상적으로 내는 액수에 맞춰서’가 59.7%로 가장 많았고 ‘이전에 받은 액수에 맞춰서’가 17.3%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현재 가계형편에 맞춰서’(14.9%), ‘친밀도에 따라 결정’(5.6%), ‘친구에게 직접 물어 결정’(2.4%) 순으로 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601,000
    • +1.7%
    • 이더리움
    • 4,723,000
    • +7.12%
    • 비트코인 캐시
    • 694,500
    • -4.4%
    • 리플
    • 1,938
    • +23.13%
    • 솔라나
    • 364,300
    • +7.15%
    • 에이다
    • 1,209
    • +10.01%
    • 이오스
    • 972
    • +6.11%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395
    • +16.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550
    • -9.94%
    • 체인링크
    • 21,420
    • +4.34%
    • 샌드박스
    • 497
    • +3.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