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가 삼성효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이에 따른 임원들의 스톡옵션 또한 대박을 내고 있다.
이수앱지스 최창훈 대표이사는 1만주의 스톡옵션을 행사함으로써 2억원이 넘는 평가차익을 올렸다.
21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수앱지스 최창훈 대표이사는 지난 14일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주당 단가 6732원에 1만주를 신규로 취득했다.
현재 이수앱지스는 삼성전자의 바이오사업 파트너로써 연일 주가가 급등하면서 올해 연초 대비 무려 300% 넘는 주가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최 대표이사가 받은 총 스톡옵션은 4만주로 지난 2005년 11월 24일 부여받았다. 이 가운데 1만여주를 먼저 행사함으로써 2억원이 넘는 차익을 올린 것.
여기에 아직 미행사한 3만여주의 가치까지 합친다면 총 10여억원에 이르는 평가차익을 올리게 되는 셈이다. 삼성효과의 주가 상승이 대박을 안겨주고 있는 것이다.
당시 이수앱지스는 최 대표이사 4만주를 포함해 총 10만주를 임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이수앱지스 연구소장 2만주와 팀장급 임원 2명에게 각각 2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한 것이다.
이들 가운데 1명은 퇴사를 한 상태이나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자격은 유지하고 있어 이들 모두 수억원의 평가차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현재 최 대표가 1만여주의 스톡옵션 행사 이후 3만주의 미행사분을 가지고 있다"며 "기업가치가 더욱 올라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언제 행사할 지는 미지수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