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는 12일 미국 채권시장이 예산적자 우려에 약세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예상에 부합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직후 12월 25bp(1bp=0.01%포인트) 인하 기대는 99%에 수렴했다. 이에 장 초반 금리 하락했으나, 미 예산적자 확대 우려로 약세로 전환했다. 국방 및 헬스케어 지출액이 늘어나면서 11월 말까지 두달간 미 예산적자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면서다.
전날 국내 채권시장은 추가경정예산 논란과 미 CPI 대기로 약세 마감했다.
다음주 국채선물 만기 앞두고 롤오버 장세가 나타났다. 외국인, 국채선물 모두 순매도 하며 약세를 견인했고 미 CPI 발표 앞둔 경계감도 지속된 것으로 풀이됐다.
내년 예산안 삭감된 가운데 국고채 발행도 다소 줄었지만 시장 영향은 미미했다. 야당 원내대표가 필요 시 추경을 언급해 약세폭이 확대됐다.
이날 주요 이벤트로는 ECB 통화정책회의, 미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등이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