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6번째 이탈표...진종오 “이번주 탄핵 표결서 찬성표 던질 것”

입력 2024-12-12 13:04 수정 2024-12-1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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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국민의힘 당선인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박물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초선의원 의정연찬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05.21.  (뉴시스)
▲진종오 국민의힘 당선인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박물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초선의원 의정연찬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05.21. (뉴시스)

친한(친한동훈)계 진종오 의원(청년 최고위원)은 12일 “이번 주 토요일 국회에서 진행될 탄핵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지려고 한다”고 밝혔다. 여당 내에서 6번째 공개 탄핵 찬성이다.

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결단임을 강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의원은 “저는 지난 2월 5일 국민의힘에 인재 영입으로 들어와 정치를 시작했다”며 “20년 넘게 사격 국가대표를 하는 동안 온 국민의 사랑과 응원을 한 몸에 받은 제가 국민의힘이라는 보수정당에 입당한 것은 고뇌에 따른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국민의힘을 선택한 것은 무엇보다 국민의힘이 내세우는 가치가 상식적이고 합리적이며 공정하고 정의롭다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국민의힘의 비전이 다수 국민의 눈높이에 맞고 결과적으로 국가와 국민을 더욱 이롭게 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진 의원은 “그런 저에게 지난 3일 대통령의 느닷없는 계엄령 선포와 무장 군인들이 민의의 전당인 국회로 난입하던 광경은 엄청난 충격이었다”며 “국민의 대표로서,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에 대해 밤을 지새워가며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결과 정치는 국민을 편안하게 하기 위한 과업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명제를, 국가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야 말고 정치인의 가장 본질적인 책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를 통해 국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들고, 후세에 더 나은 미래를 물려줘야겠다는 초심 또한 굳게 다짐하고 약속드릴 것”이라고 했다.

전날(11일)까지 국민의힘에서는 조경태·안철수·김예지·김상욱·김재섭 의원 등 5명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공개적으로 찬성했다. 진 의원의 탄핵 찬성으로 여당 내에서 6명의 이탈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분의 2(200명)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한다. 탄핵안 가결을 위해 범야권 192석에 더해 여당에서 8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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