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마무리 한 대한항공, 악재에도 반등할까...증권가선 목표주가↑

입력 2024-12-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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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4년 만에 아시아나항공과 합병을 마무리하면서 12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은 공식적으로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와 주기장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항공이 4년 만에 아시아나항공과 합병을 마무리하면서 12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은 공식적으로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와 주기장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항공이 4년 만에 아시아나항공과 합병을 마무리하면서 12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은 공식적으로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다만 현재 항공업계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높은 환율에 정치적 리스크까지 겹친 탓이다. 증권가에선 저점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목표주가도 점차 올려잡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발표한 대한항공은 전일(11일) 8000억 원을 추가 납입해 총 1조5000억 원 규모의 아시아나항공 지분(63.88%)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공식적으로 대한항공의 자회사가 됐다. 이번 통합으로 직원 수 2만7000여 명, 연 매출 21조 원에 항공기 238대를 보유한 세계 11위 수준의 초대형 항공사가 탄생했다.

(출처=한화투자증권)
(출처=한화투자증권)

다만, 주가는 큰 변동이 없다. 오히려 최근 악재로 종가기준 2만5950원(11월 29일)까지 올랐던 주가는 9일 2만3250원까지 빠졌다.

가장 큰 악재는 원·달러환율이다. 최근 환율은 1430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현재 수준에서 강달러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다수 의견과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일부 의견이 충돌하고 있지만, 현재가 고환율 상황이라는 것엔 이견이 없다. 환율이 높아지면 항공사 수요와 비용 측면에서 모두 부정적이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항공사 영업비용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유류비가 달러화에 연동되고, 항공기 리스료·정비비 등 전반적 비용 상승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치적 리스크도 있다. 4일부로 계엄령이 해지되었으나, 영국·이스라엘에서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발령했고, 미국·일본 등 국가도 자국민 대상 주의를 당부하면서 인바운드(외국인의 방한) 관광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선 저점 매수 기회로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어수선한 분위기는 맞지만, 주가가 빠질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항공사 실적은 외국인의 인바운드보다 내국인의 아웃바운드 수요에 연동된다고 보는게 맞다”라고 했다.

목표주가도 올리고 있다. 하나증권의 경우 대한항공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올려잡았으며, 대신증권도 3만 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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