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최근 탄핵 정국 등 혼란한 상황이지만 보험개혁회의에서 논의된 과제들을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12일 금감원은 보험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내부통제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워크숍은 보험사의 자체감사 역량 제고 등을 위해 2015년부터 반기별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날 보험사 감사담당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단기실적 중심의 출혈경쟁은 보험사 건전성 악화 및 소비자 피해로 연결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상품감리 과정에서 확인된 과도한 보장설계 사례를 공유하는 등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합리적인 계리적 가정 사용, 상품위원회 실효성 제고 등 상품개발 관련 내부통제 강화 노력과 함께, 과도한 수수료‧시책비 지급을 통한 절판마케팅 등 불건전 영업행위 근절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보험개혁회의 주요 추진과제 및 최근 제정된 금융사고 예방지침을 설명하고,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이에 발맞춰 국민이 보험개혁회의 성과를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보험사의 과제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최근 내부감사협의제 점검결과를 토대로 보험사의 취약부문 및 개선 필요사항을 설명하는 등 내부통제 중요성도 환기했다.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주요 업무절차 개선방안을 4개 부문(△사고 취약직무 통제 △내부통제 역량 제고 △자금집행 관리 강화 △이상징후 조기탐지)으로 구분하고, 예방지침에 반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