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25년 정기 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친 삼성전자가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사업 계획을 모색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17~18일,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19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국내외 임원급이 모여 사업 부문별·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 사업 목표와 영업 전략 등을 논의한다.
한종희 DX부문장 부회장과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이 각각 회의를 주관할 예정이다. 이재용 회장은 예년처럼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추후 사업 전략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DX 부문은 200여 명, DS 부문은 100여 명이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대내외적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글로벌 공급 계획과 마케팅 전략 등을 깊이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에서는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AI 솔루션 개발 현황 및 향후 로드맵 등을 나눌 것으로 관측된다. 파운드리 사업 역시 안정적인 수율 확보와 글로벌 고객사 확장이 절실하다.
DX 부문에서는 내년 1월 출시되는 갤럭시 S25 시리즈 등 신제품 판매 전략과 사업 목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고환율 대응 방안 등 글로벌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 헤징 전략 등도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