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투자 열풍에 증권사 '싱글벙글'…수탁 수수료 1조3000억↑"

입력 2024-12-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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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 "11월 거래대금 사상 최대…8대 증권사 점유율 90% 이상"

▲여의도 증권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의도 증권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스신용평가는 12일 '국내증시에서 미국증시로의 머니무브가 증권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내고 국내 일반 투자자의 해외 증시 투자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수탁 수수료가 초대형 증권사에 집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승환 책임연구원은 "올 11월 트럼프 트레이드 효과에 힘입어 미국 증시 거래대금이 635억 달러(약 89조 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최근 일반 투자자의 월평균 거래대금은 국내 증시 거래대금의 25% 수준까지 증가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미국증시에 대내외적 정책 불확실성과 주가 고평가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국내 저성장에 대한 우려와 미국의 탄탄한 성장을 고려할 때 미국증시에 대한 투자수요 성장세는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나신평은 2024년 국내증권사의 외화증권 수탁수수료 수취 규모는 1조3000억 원을 상회할 전망인데, 상위 8개사가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며 매우 높은 집중도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수탁수수료 규모를 고려하면 해외주식 위탁 경쟁력을 갖춘 증권사와 그렇지 않은 증권사 간 수익 격차는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다만, 상위 경쟁 지위를 점한 상위 8개사도 경쟁을 대비해 수익구조 다각화 노력 지속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위탁거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변동성 장세 발생에 따른 거래 오류 등 돌발상황을 방지할 수 있도록 위험관리 체계의 고도화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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