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2일 국방부 조사본부와 함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보안폰과 통신서버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국방부와 수도방위사령부에 수사관을 보내 보안폰과 서버 자료 등을 확보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가 '공조수사본부'를 출범하기로 한 뒤 첫 활동이다.
압수에 나선 김용현 전 장관의 휴대전화는 도감청·통화녹음 방지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장관 등이 계엄 집행 과정에서 이 보안폰을 수차례 쓴 것으로 알려져 관련 사용내역은 사태 규명에 결정적인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