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제는 불확실성이 가장 큰 적…경제계 피해 없도록 최선"

입력 2024-12-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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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정 경제점검회의, 정부 응답했지만 여당 답 없어"
민주, 경제계와 핫라인 만들기로…"상법 개정, 의견 수렴 거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 간담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손경식 경총회장,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 간담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손경식 경총회장,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경제계 인사들과 만나 "경제는 불확실성이 가장 큰 적"이라며 "대한민국 경제가 정치적 불안정성 때문에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 간담회'에서 "곧 크리스마스이기도 하고 연말 대목도 있는데 기업에 더해 골목상권이 매우 어려워진 것 같다. 마음이 썰렁해지다 보니 연말모임도 다 취소되고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환율이나 주가, 금융, 재정 이런 것들에 대해 불확실성 때문에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어서 저희가 여·야·정 경제비상점검회의를 해보자고 제안했는데, 정부는 응하겠다고 했지만 여당이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답이 없기는 하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그것은 우리 내부 사정인 거고 지금처럼 국제적 관계가 아주 긴밀해진 대한민국 경제 전체 입장에서 보면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혼란도 빠른 시간 내에 종식해야 한다"며 "이게 만만치 않아서 현장에 계신 기업인 여러분들이 고생과 고민이 많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저희가 환율이나 주식시장, 자본시장 문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는데, 매우 불안정한 것이 사실"이라며 "저희가 대안들을 나름대로 마련하고,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하고, 필요한 대책이 있다면 정부에 제안하는 과정을 밟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간담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경제계와 핫라인을 만들기로 했다"며 "상시적인 소통 채널을 만들어 여러 주제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는데 그 형식은 다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상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재계에서도 협회마다 온도 차가 다 다르다. 계속 신중하게 검토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최근에 비상계엄 사태로 무산됐던 토론회를 재추진하는 등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다만 이 대표는 진행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고 설명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또 여·야·정 비상경제협의체와 관련,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거 아닌가. 그럼 여당의 파트너도 당대표가 되고, 정부 측은 기획재정부 장관이 될 것"이라며 "여당이 자당의 복잡한 문제로 이 (경제) 문제에 대해 신경을 못 쓰는 것은 여당의 책임이라고 보여진다. 우리는 빨리 이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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