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13일 국내 채권시장이 정치 이슈가 지속되며 전날 약세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일 예산적자 우려로 약세 보인 미국채 반영하며 출발했다. 오전 중 대국민 담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죄를 반박하고 여당 대표의 대통령 탄핵 지지 발표 소화 후 약세가 확대됐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매도하며 약세를 견인했다. 오후 중 장용성 금융통화위원이 정치불안에도 원달러 상승 폭이 달러인덱스 상승을 고려하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약세 마감했다. 11월 미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상회하고 이전치 상향 조정하며 금리가 상승했다. 대신 주간 신규실업 증가 발표 이후 추가 상승폭은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경기 둔화 우려 속 25bp(1bp=0.01%포인트) 금리를 인하했다. 올해와 내년 성장 전망도 낮췄다. 성명서 중 '필요한 기간 정책금리를 충분히 제약적으로 유지한다' 문구도 삭제했다.
ECB 총재는 경제성장 하방 위험과 무역마찰 확대 가능성을 인정하고 이번 회의에서 빅컷 논의가 오간 점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