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용형 의료기기 연구개발 스타트업 엔투(N2)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의료기기 박람회 2024 MEDICA에 참가하여 첫 수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N2는 국제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Saudi Arabia, Spain, Egypt 등 주요 국가에 대한 수출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무릎 통증을 유발하는 '십자인대 파열' 환자의 52%가 20~30대 젊은 층에 속하며,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인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무릎 통증은 스포츠 부상, 사고, 퇴행성 약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특히 십자인대 파열은 손상 부위의 붓기와 무릎의 제한된 움직임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심각한 불편을 초래한다.
N2의 무릎 보조 의료기기는 무릎의 회전 범위를 미세 각도로 정밀하게 제어해 과도한 회전 운동을 방지하고, 사용자별 맞춤형 운동 범위 내에서 동작하도록 설계됐다. 이 제품은 손상된 무릎의 단계적 회복을 도와주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N2는 손가락 골절 및 인대 손상 환자를 위한 신제품 ‘Dynamic Finger Splint(DFS)’의 개발을 진행 중이며, 2025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2 박효준 대표는 “차세대 신체보조 착용형 의료기기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N2는 뛰어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경상남도와 마산대학교의 지원을 받는 대학 특화 청년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