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카페족 느는 겨울철…중견업계, 연말 커피머신 마케팅 박차

입력 2024-12-1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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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집에서 따뜻한 커피 찾는 수요↑
청혼나이스·제니퍼룸 등 신제품 출시
쿠쿠, 홈카페족 위해 라인업 강화

▲제니퍼룸 커피머신·홈카페 세트. (사진제공=제니퍼룸)
▲제니퍼룸 커피머신·홈카페 세트. (사진제공=제니퍼룸)

연말을 맞아 추운 겨울철 따뜻한 커피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중견기업들이 커피머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물가 상승과 커피값 인상으로 인해 집에서 직접 커피를 만들어 즐기는 ‘홈카페족’이 증가하는 모습이다.

13일 본지 취재 결과 청호나이스는 커피정수기 ‘휘카페’의 신규 TV 광고를 9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정수기에서 커피가 나온다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휘카페를 주제로 대화하는 ‘신혼부부 편’과 ‘친구 편’ 총 2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휘카페는 커피, 얼음, 냉온수를 한 번에 제공하는 올인원 제품으로, 공간과 비용, 시간을 줄이는 효율성 덕분에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정수기에서 바로 에스프레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휘카페의 장점을 심플하면서도 임펙트있게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커피정수기 휘카페를 통해 일상 속 편리함과 즐거움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생활용품 브랜드 락앤락 역시 자회사 제니퍼룸을 통해 최근 ‘무드등 전기 드립포트’를 포함한 홈카페 세트를 선보였다.

제니퍼룸 관계자는 “전자동 커피머신은 전년 대비 올해 판매량이 250% 이상 증가하며 홈카페 트렌드를 이끄는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인기에 힘입어 연말을 맞아 선물용 아이템으로도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니퍼룸 전자동 커피머신은 ‘19bar’의 고압력 추출을 통해 카페 수준의 커피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스파이럴 코니컬버 그라인더’를 사용해 원두를 분쇄하고, 마찰열이 적어 원두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릴 수 있다.

쿠쿠는 현재 판매 중인 바리스타 정수기 외에도 핸드드립 커피 기능을 포함한 더 진화된 커피 정수기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쿠쿠홈시스는 올 초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커피 관련 사업 내용을 추가하며 사업 확장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쿠쿠홈시스는 사업목적에 △커피 유통업 △커피 프랜차이즈업 △커피 도소매업 △커피 무역업 △커피물류업 △커피머신 제조 및 도소매업 △커피 관련 기기·용품·제조 및 도소매업 등을 추가했다.

업계에서는 커피머신뿐만 아니라 정수기와 드립포트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홈카페족을 공략하며 소비자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견기업들이 홈카페족 증가라는 트렌드를 발 빠르게 반영하면서도 실용성과 합리적 가격대를 내세운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며 “연말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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