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형 AI 활용 복지상담 이미지 (사진제공=동대문구)
서울 동대문구가 대화형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통해 복지 위기가구 발견을 위한 초기상담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초기상담을 위한 ‘자동전화시스템’은 보건복지부가 ‘사회서비스정보시스템(행복이음)’ 내 구축한 새로운 기능으로 신속한 위기가구 발견과 사회복지 공무원의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 도입됐다.
상담은 사회복지 공무원이 행복이음에 등록된 자료를 바탕으로 위기의심 가구에 사전 안내 문자를 발송하면, 이후 AI가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어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발신번호는 대표번호 1600-2129, 발신자는 ‘읍명동 AI복지상담’으로 표기된다.
시나리오에 따라 건강‧경제‧주거‧가족관계 등 복지위기 여부 판단에 필요한 대화를 나누게 되며 상담내용은 자동으로 담당 공무원에게 전달돼 심층 상담에 활용된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된 ‘AI 자동전화시스템’이 위기의심 가구를 보다 빠르게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 해 평균 1만 명 이상을 상담해야 하는 직원들도 업무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