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환경이 악화하는 가운데 기업들에 빠른 배송과 비용 절감 등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물류 스타트업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15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설립 5년 만에 450여 개 고객사와 협력하면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
2019년 설립된 콜로세움은 물류센터 네트워크, 통합 물류솔루션 콜로(COLO), 이커머스 물류전문가 FD를 기반으로 국내‧국제 물류대행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물류혁신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솔루션인 콜로 AI는 복잡한 물류 과정을 자동화, 최적화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출하는 것을 돕는다. 콜로 AI는 글로벌 물류비를 최대 45% 절감하고, 주문 데이터 매핑 소요 시간을 최대 97% 단축한다는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설립 후 매년 3배 이상의 매출과 물동량 성장을 이루고 있다. 매출액은 2021년 21억3800만 원에서 2022년 60억4300만 원, 2023년 117억9500만 원으로 급성장 중이다.
지난해 시리즈 A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누적 투자금은 100억 원을 넘어섰다. 시리즈 B 투자유치를 위해 서비스 품질 강화와 신규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2월 국내 벤처기업 중 처음으로 복수의결권 주식제도를 도입해 경영권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콜로세움은 올해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하며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현지 법인과 LA 현지 거점 물류센터와 일본,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거점을 마련해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테크타카는 통합 물류 플랫폼 ‘아르고’를 통해 효율적이고 정확한 물류 환경을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물류 IT 시스템을 기반으로 주문, 입·출고, 배송, 재고 관리 등 복잡한 물류 과정을 디지털로 연결했다.
테크타카 매출액은 2021년 14억4400만 원, 2022년 22억6500만 원, 2023년 36억3200만 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네이버 도착보장, 당일배송 서비스를 잇달아 개시하면서 물류 처리량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해 지난달 물류센터를 기존보다 2.5배 큰 남이천 물류센터로 확장 이전했다.
회사에 따르면 아르고는 재고 정확도 100%에 육박하는 실시간 재고 관리 시스템, 데이터 기반 주문 예측, 생산성 관리 시스템 등이 갖춰진 디지털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고 부족으로 인한 판매 지연을 사전에 방지하고 수익을 극대화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테크타카 관계자는 “아르고는 IT 시스템 중심의 풀필먼트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 정책으로 고객사들이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며”며 “오차 없는 물류 작업과 배송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물류 시스템 고도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물류로봇 솔루션 기업 플로틱은 효율적인 이커머스 물류센터 피킹을 위한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 ‘플로웨어(Floware)’를 개발하고 제공해 주목받는다. 최소한의 설비와 투자비용으로 약 6주 내 센터 시스템 연동, 실제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고 생산성을 기존 수작업 대비 3.5배 향상하는 솔루션이다. 올해 프리 시리즈 A 브릿지 투자를 마무리하면서 누적 투자금 100억 원을 넘겼다.
오믈렛은 산업 현장에서 운영방식 등을 최적으로 결정해주는 AI 솔루션 ‘오아시스(OaaSIS)’를 개발했다. 박진규 카이스트 교수(산업및시스템공학과)가 창업해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다양한 기업과 사업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2026년까지 솔루션을 물류창고용 로봇과 모빌리티 분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물류를 혁신해 운영 효율화,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물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