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재표결이 열리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열린 집회에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표결에 부쳐진다. 조현호 기자 hyunho@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한국에서 벌어지는 시위 이모저모를 소개했다.
블룸버그는 경찰의 비공식 집계를 인용해 “서울 여의도에 약 20만 명이 모여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시위를 열었다”면서 “이날이 영하의 기온으로 이번 겨울 가장 추운 날 중 하나라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고 뜨거운 시위 열기를 전달했다.
이어 “시위는 서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상징적인 광주에서도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고 있으며 시민들은 K팝 음악이 울려 퍼지고 무료 커피가 제공되는 동안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블룸버그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이기헌 의원이 이날 부친의 사망에도 탄핵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