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새 대통령 선출에 수개월 소요…이재명 확실한 선두주자”

입력 2024-12-14 18:59 수정 2024-12-14 19: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승리 시 외교 정책 방향 크게 달라질 전망”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음을 알리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음을 알리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한국 국회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키면서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하기 위한 수개월이 소요될 절차가 시작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윤 전 대통령 탄핵안에 이날 전체 300표 가운데 찬성 204표(반대 85표ㆍ기권 3표ㆍ무효 8표)가 나왔고, 윤은 즉시 대통령 권한을 박탈당하게 됐다. 앞서 7일 이뤄진 1차 탄택소추안 투표는 재적수 미달로 불발된 바 있다.

이로써 하버드대 출신이자 전 주미 대사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임시로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됐다고 WSJ은 설명했다.

탄핵소추안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최대 6개월까지 판결을 내려야 한다. 탄핵이 인용되면 60일 이내에 조기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한다. 즉 신임 대통령이 선출될 때까지 최장 소요 기간은 8개월이다.

WSJ은 “현재 조기 대선에서 확실한 선두주자는 윤 전 대통령의 숙적이자 대통령 탄핵 추진을 주도한 좌파 성향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라면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의 지지율은 52%로 나타났으며, 주요 보수 후보의 지지율은 약 10%에 그쳤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의 외교 정책에 다른 색깔을 더할 것”이라며 “그는 북한과의 교류를 추구하고, 미국으로부터 더 독립적인 노선을 취하며, 중국과 균형을 맞추고, 일본에 대해서는 더욱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또 타이밍이 중요한 상황이라면서 이재명 대표는 선거법 위반, 위증, 배임ㆍ뇌물 등 혐의로 5건의 재판을 진행 중이며,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10년 동안 공직 출마가 금지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장 180일 심리 돌입...'권한 정지' 尹, 대통령 신분은 유지 [탄핵 가결]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 [탄핵 가결]
  • ‘소울 라이크’ 맛 첨가로 핵앤슬래시 장르 혁신한 ‘패스 오브 엑자일2’ [딥인더게임]
  • 또 수사받나…'김건희 특검'에 떠는 공직사회 [탄핵 가결]
  • 의대 교수들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 환영…의료탄압 관심 가져달라”
  • 탄핵정국에도 돌아가는 ‘입시시계’…이번주 2025학년도 의대 수시 마무리
  • 아이유 이어 뉴진스도 '탄핵 집회' 응원…김밥·음료·삼계탕·만두국 등 선결제
  • 탄핵안 가결에 검·경·공 ‘尹 수사’ 더 속도낼듯 [탄핵 가결]
  • 오늘의 상승종목

  • 12.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886,000
    • +1.5%
    • 이더리움
    • 5,586,000
    • +0.14%
    • 비트코인 캐시
    • 765,000
    • +0.59%
    • 리플
    • 3,453
    • +0.09%
    • 솔라나
    • 317,700
    • +0.73%
    • 에이다
    • 1,543
    • -1.59%
    • 이오스
    • 1,508
    • -2.84%
    • 트론
    • 408
    • -0.49%
    • 스텔라루멘
    • 606
    • -2.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950
    • -1.69%
    • 체인링크
    • 43,660
    • +9.34%
    • 샌드박스
    • 1,060
    • -4.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