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09년 상반기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위조지폐 발견장수는 6404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2장(11.0%) 감소했다.
금액별로는 5000원권 위폐는 3472장, 1000원권 위폐는 113장 발견돼 전년동기 대비 841장(19.5%), 107장(48.6%)씩 각각 감소했다.
다만, 1만원권 위폐 발견장수는 2819장으로 같은 기간 156장(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 은행권 위폐는 3170장 발견됐으며 금액별로는 1만원권 2613장, 5000원권 506장, 1000원권 51장이 각각 발견됐다.
한은 관계자는 이에 "새 은행권 위폐는 쉽게 식별되는 수준의 조잡한 것이었으며 대부분 금융기관 및 일반국민이 직접 발견해 경찰서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금융기관과 일반 국민에 의해 발견된 위폐는 전체 위폐 발견장수에서 각각 68.1%(2060장)와 0.7%(20장)를 차지했다"며 "한국행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944장으로 31.2%를 점유했다"고 덧붙였다.
금융기관과 일반국민에 의해 발견된 위조지폐가 전체 위조지폐 발견장수에서 각각 66.6%(4268장)와 0.7%(43장)를 차지했다. 한은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2093장으로 32.7%로 나타났다.
지역별 위폐 발견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지역에서 발견된 위폐가 전체의 49.6%(3178장)를 차지해 그 비중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경기ㆍ강원(28.6%), 영남(10.7%), 충청(8.4%) 순으로 많이 발견됐다.
한편, 한은은 위폐를 발견할 경우 지문채취가 용이하도록 취급에 유의, 가능한 봉투에 넣어 가까운 경찰서나 은행(한국은행 포함)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