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위조지폐 6404장..전년比 11%↓

입력 2009-07-21 12:00 수정 2009-07-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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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신권 발행 이후 꾸준히 감소

지난 2007년 신권이 발행된 이후 위조지폐 발생 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09년 상반기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위조지폐 발견장수는 6404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2장(11.0%) 감소했다.

금액별로는 5000원권 위폐는 3472장, 1000원권 위폐는 113장 발견돼 전년동기 대비 841장(19.5%), 107장(48.6%)씩 각각 감소했다.

다만, 1만원권 위폐 발견장수는 2819장으로 같은 기간 156장(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 은행권 위폐는 3170장 발견됐으며 금액별로는 1만원권 2613장, 5000원권 506장, 1000원권 51장이 각각 발견됐다.

한은 관계자는 이에 "새 은행권 위폐는 쉽게 식별되는 수준의 조잡한 것이었으며 대부분 금융기관 및 일반국민이 직접 발견해 경찰서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금융기관과 일반 국민에 의해 발견된 위폐는 전체 위폐 발견장수에서 각각 68.1%(2060장)와 0.7%(20장)를 차지했다"며 "한국행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944장으로 31.2%를 점유했다"고 덧붙였다.

금융기관과 일반국민에 의해 발견된 위조지폐가 전체 위조지폐 발견장수에서 각각 66.6%(4268장)와 0.7%(43장)를 차지했다. 한은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2093장으로 32.7%로 나타났다.

지역별 위폐 발견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지역에서 발견된 위폐가 전체의 49.6%(3178장)를 차지해 그 비중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경기ㆍ강원(28.6%), 영남(10.7%), 충청(8.4%) 순으로 많이 발견됐다.

한편, 한은은 위폐를 발견할 경우 지문채취가 용이하도록 취급에 유의, 가능한 봉투에 넣어 가까운 경찰서나 은행(한국은행 포함)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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