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억 전달 이어 올해 10억원으로 규모 확대
유한재단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암환자 지원을 위해 (사)대한암협회에 10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15일 유한재단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으로 인해 치료가 어려운 암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지난 13일 암협회에 전달했다.
유한재단은 지난해에도 암환자 치료비 지원을 위해 5억 원을 기부했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두배로 늘렸다. 이를 통해 암환자들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암환자 치유와 치료 후에도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한암협회는 유한재단 지원금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암환자들을 발굴하고 수술과 항암치료 등 치료비 지원을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 치료 과정에서 환자들이 겪는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중수 유한재단 이사장은 “이번 기부는 암환자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하는 지속적인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대한암협회와 협력해 더 많은 암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을 주고 더 나아가 그 분들이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혁 대한암협회 회장은 “유한재단의 지속적인 지원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환자들에게 생명선과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기부를 통해 더 많은 암환자들이 건강을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회적 관심과 협력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