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덕수 권한대행과 함께 일할 준비돼있다”

입력 2024-12-15 10:21 수정 2024-12-15 1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과 민주적 절차, 법치 지지” 강조
“한미 동맹 굳건...추가적 진전 이루길 기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요르단 아카바에서 아랍 주요국의 외무장관들과 회담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아카바(요르단)/로이터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요르단 아카바에서 아랍 주요국의 외무장관들과 회담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아카바(요르단)/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에 “한국과 한국의 국민, 민주적 절차 그리고 법치에 대한 지지를 거듭 강조한다”고 밝혔다.

미국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한미 동맹에 대한 미국의 약속도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는 상호 이익과 공유 가치를 증진하기 위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및 한국 정부와 함께 이 일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역설했다.

한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양국 외교가 지속되는 일이 중요함을 시사한 것이다.

성명은 “최근 몇 년 동안 한미 동맹은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며 “미국은 한국과 협력하여 추가적인 진전을 이루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동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도 이날 요르단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탄핵 표결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는 한국 국민을 강력하게 지지한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철통 같은 한미 동맹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그간 직접적인 평가에는 신중하면서도 ‘민주적 절차’와 ‘법치’를 강조하는 등 비상계엄 사태에 비판적인 입장을 유지해왔다. 한 권한대행 체제를 인정, 한미 동맹의 연속성을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외국인 코스피 등 원화자산 다시 살까...바보야 관건은 경제야[탄핵가결]
  • 탄핵안 가결은 시작…갈 길 먼 내수 회복
  • 한덕수 권한대행, 바이든 美 대통령과 통화…굳건한 한미동맹 재확인
  • 박근혜 탄핵 사태 직후, 서울 아파트값 ‘정중동’ 행보…윤석열 탄핵 이후엔?[탄핵 가결]
  • 연일 상승하는 ‘강달러’에 정신 못차리는 기업들[탄핵가결]
  • 서울 아파트값 2% 오를 때 부산은 1.3% 떨어졌다… ‘초양극화’ 언제까지
  • '그것이 알고 싶다' 尹, 12.3 비상계엄 선택 이유…"감정적이고 충동적"
  • 탄핵 정국에 학생들 혼란속 ‘민주주의 공부’...교사들 “중립성 지키려 사실 위주 설명”
  • 오늘의 상승종목

  • 12.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248,000
    • +0.35%
    • 이더리움
    • 5,571,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763,000
    • -1.36%
    • 리플
    • 3,460
    • -1.23%
    • 솔라나
    • 316,400
    • -1.71%
    • 에이다
    • 1,530
    • -3.95%
    • 이오스
    • 1,484
    • -4.38%
    • 트론
    • 402
    • -3.13%
    • 스텔라루멘
    • 605
    • -2.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00
    • -3.85%
    • 체인링크
    • 41,970
    • +0.14%
    • 샌드박스
    • 1,041
    • -5.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