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탄핵소추단’ 구성 논의…“행안·국방위원 포함”

입력 2024-12-1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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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하루 뒤인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하루 뒤인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뉴시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을 추진하기 위한 ‘탄핵소추위원단’ 구성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1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탄핵소추위원단 구성을 “현재 논의 중”이라며 “당연히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탄핵소추위원이 되지만 아무래도 정 위원장이 법조인 출신은 아니기 때문에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로 구성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14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직후 탄핵소추의결서는 헌법재판소로 송부됐고, 헌재는 사건번호를 부여했다. 법사위원장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앞으로 진행될 헌재 탄핵심판에서 소추위원을 맡게 된다.

박 의원은 “군 쪽 얘기가 많이 나오고 하니 그에 대한 입장을 전달해 줄 수 있는 행정안전위원회(경찰)나 국방위원회(군) 위원들이 포함될 것 같다”며 “야6당이 공동으로 탄핵소추를 추진해 왔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요구가 있으면 다른 당 의원을 포함하는 형식으로 구성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변호사들도 법률대리인으로 참여하게 된다. 적정한 변호사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탄핵소추안에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내란 공모자’로 적시된 데 대해선 “(추 전 원내대표가 여당 의원들을) 당사에 모이게 한다든지 해서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사실상 방해한 것 아니냐, 이런 내용이었는데 저희들로서는 그런 의심을 가지고 있었고 또 그런 부분 때문에 추 의원을 고발까지 했다”고 했다.

박 의원은 “그렇기 때문에 그 내용을 탄핵소추안에 안 담을 수는 없었다”며 “그 부분도 지금 수사가 될 거고 또 헌재에서도 판단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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