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멸균우유서 갈색 액체가’...락스 세척물 혼입에 소비자 불안↑

입력 2024-12-15 10:41 수정 2024-12-1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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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연구원, 사내식당서 해당 우유 마시고 ‘건강 이상’ 주장
제조일자 2024년 9월 19일, 소비기한 2025년 2월 16일 제품
광주공장서 제조한 200㎖ 멸균우유 일부 제품 회수 조치
매일유업 “락스 성분 세척수 혼입 확인…선제적 자율회수 결정”

▲매일유업 멸균우유 팩에서 갈색 액체가 나오고 있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매일유업 멸균우유 팩에서 갈색 액체가 나오고 있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매일유업의 멸균우유 일부 제품에 설비 세척수가 혼입된 사실이 드러났다. 문제가 된 세척수는 제조 설비를 세척하는 용도로 쓰이는 흔히 아는 락스다. 매일유업 측은 ‘제품 회수 공지’에도 해당 성분 안전성을 밝히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품질 이상에 따라 광주공장에서 제조한 매일우유 오리지널(멸균) 200㎖ 일부 제품을 회수한다”고 공지했다.

이 같은 사실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대기업 소속 연구소 직원이 사내식당에서 해당 제품을 마시고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커졌다. 글을 쓴 게시자는 우유를 따르자 갈색 물이 흐르는 모습을 찍은 영상도 함께 올렸다.

매일유업은 “원인 파악을 위해 설비, 공정 등을 점검한 결과 설비 세척 중 작업 실수로 극소량의 제품에 세척수가 혼입된 것이 확인돼 선제적으로 자율 회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 측은 해당 제품의 들어간 세척액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 안전성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당 세척액이 독성이 있는 락스 성분을 단순 세척액으로 표현해 사태를 축소 시키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조일자가 9월 19일, 소비기한이 2025년 2월 16일인 매일유업 오리지널 제품에 대해 회수 및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해당 제품 회수 조치 결정 이후 확인해 본 결과 특정 소비기한 제품에만 이상이 있었으며 생산 이력 모니터링 및 품질 검사 결과, 그 외 생산된 제품은 이상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산 중 모니터링을 강화해 즉각 조치했고 동일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멸균우유 관련 리콜 관련 안내문 (사진제공=매일유업 홈페이지 갈무리)
▲멸균우유 관련 리콜 관련 안내문 (사진제공=매일유업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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