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한국과 유럽연합(EU)이 디지털 교역 활성화 및 안정적인 데이터 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위한 일곱 번째 디지털 통상 협정을 연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는 EU 집행위원회와 16~17일 서울에서 한-EU 간 제7차 디지털 통상 협정(DTA) 공식 협상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양국은 디지털 교역 확대와 데이터·사이버 보안과 같은 새로운 디지털 통상 이슈의 등장 등 변화하는 통상 환경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상 전자상거래 규범을 업그레이드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해 지난해 10월 한-EU FTA 무역위원회를 계기로 '한-EU 디지털 통상 협정 협상'을 개시했다.
양국은 높은 수준의 디지털 통상 협정을 마련하기 위해 그간 6차례 협상을 진행했으며,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지난 협상 내용을 바탕으로 논의를 지속해 상호 입장 차를 좁힐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EU 디지털 통상 협정은 무역과정 전반의 전자화를 촉진하고 무역 과정에서 거래비용을 절감해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 교역을 활성화한다"라며 "또한 데이터의 자유로운 이전을 보장해 우리 기업의 데이터 수집 및 활용을 원활히 하는 등 양국 간 안정적인 디지털 통상 협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