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이미 비대위 전환…새로운 출발할 때"

입력 2024-12-15 12: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동훈, 설득에도 기어이 탄핵 고집…홍준표 '용병불가론' 공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일인 7일 오전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일인 7일 오전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이미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 것"이라며 "당헌 96조 제3항에 따라 전국위원회 의장은 비대위 설치를 위한 후속 조치를 지체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빠른 체제전환과 당의 정비! 작지만 강한 정당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탄핵 표결 전에도 우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설득했다. 좀 더 차분히 절차를 진행하자고"라며 "그러나 기어이 한 대표는 끝까지 어제 속전속결 탄핵을 고집했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등장은 불행의 시작이었다. 대통령과의 신뢰가 두텁다고 하니 민심전달을 잘 해주기를 바랐다"며 "근데 웬걸? 한 비대위원장이 당에 오자마자 대통령과의 싸움이 시작됐다. 그 싸움 중에 결국 우리 당은 총선에서 참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총선 후 대표로 등장한 한 대표는 총구가 항상 대통령에게 가 있었다. 야당의 무자비한 탄핵으로 방송통신위원장 하나 제대로 임명 못 하고 감사원장·서울중앙지검장을 탄핵해도 우리 당 대표의 목소리는 듣기 어려웠다. 예산을 몽땅 깎아도 마찬가지"라며 "대통령 지지율이 잠시 오른 것은 당원 게시판 사건으로 당 대표가 2주 간 대통령 욕을 안 한 그때였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우린 모두 당인이라서 최대한 내부비판을 자제하고 어떻게든 수습하려 했다. 그러나 이젠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밀면 밀리는 정당, 당 정체성, 이념, 가치를 진정 지키는 노력이 부족한 정당이 무엇을 가지고 국민에게 소구하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이런 허약한 정당이 된 것은 우리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 우리 정당과 아무런 인연이 없었던 인물을 그저 이용해 보려는 욕심이 있었던 것 아닌가"라며 "그런 의미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의 용병불가론에 적극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6일 거취 표명...‘팀 한동훈’ 해체 수순
  • 李 “한덕수 탄핵 않기로…초당적 국정협의체 제안”
  • [유하영의 금융TMI] 내년 지표금리 개혁한다는데…왜 ‘코파’로 바꾸나요?
  • 권성동 “국민의힘이 여전히 여당”…野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 탄핵 국면은 일단락…후폭풍으로 다가올 여권 분열과 여야 대립
  • 글로벌 영토 넓히는 중국…K배터리, 기술력 앞세워 '역추격'
  • “내년 2나노 GAA 공정 본격화”…삼성·TSMC, 승기 누가 먼저 잡을까
  • ‘계엄쇼크’에 탈출하던 외국인, 이 종목은 ‘줍줍’ 했네
  • 오늘의 상승종목

  • 12.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769,000
    • +0.99%
    • 이더리움
    • 5,550,000
    • -0.88%
    • 비트코인 캐시
    • 763,000
    • -1.8%
    • 리플
    • 3,456
    • -2.21%
    • 솔라나
    • 313,300
    • -2.91%
    • 에이다
    • 1,520
    • -4.46%
    • 이오스
    • 1,486
    • -4.68%
    • 트론
    • 402
    • -3.83%
    • 스텔라루멘
    • 611
    • -2.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50
    • -3.4%
    • 체인링크
    • 41,410
    • -1.66%
    • 샌드박스
    • 1,035
    • -5.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