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디자인 확 바꾸나...“내후년 폴더블 아이폰 출시 추진”

입력 2024-12-16 07:26 수정 2024-12-16 07: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년엔 기존 모델보다 얇은 아이폰 출시 준비”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2023년 9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개최된 아이폰15 시리즈를 비롯한 신제품 출시 행사 무대로 걸어가며 손을 흔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미국)/AP뉴시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2023년 9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개최된 아이폰15 시리즈를 비롯한 신제품 출시 행사 무대로 걸어가며 손을 흔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미국)/AP뉴시스

애플이 아이폰의 라인업은 물론 다른 제품의 디자인을 대대적으로 변경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내년에 8mm인 기존 제품보다 더 얇은 아이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두께를 줄인 해당 모델은 최고급 모델인 아이폰 프로보다는 가격이 낮게 책정되는 대신 기능이 간소화된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WSJ은 “내년 출시로 예정된 이 모델은 세련된 모양을 원하고 프로 모델에서 제공하는 일부 기능은 포기할 수 있는 소비자에게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초박형 아이폰과 함께 폴더블 폰과 폴더블 노트북 출시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폰은 화면을 펼쳤을 때 아이폰16 프로맥스보다 커지고, 노트북으로 사용할 수 있게 고안된 대형 폴더블 기기는 접힌 화면을 펴면 19인치가 된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애플은 폴더블 기기를 수년간 개발 중이었지만, 기기를 접고 펼칠 수 있는 힌지와 폴더블 화면을 보호하는 디스플레이 커버 등 아직 일부 핵심 요소가 최종적으로 준비되지 않아 출시까지 이어지지 못했다고 WSJ은 전했다.

WSJ은 폴더블 제품의 경우 애플이 원래는 시장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대형기기를 먼저 출시하려고 했지만, 폴더블 아이폰이 먼저 출시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애플 임원진이 2026년 출시를 추진하고 있지만,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시에 1년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정체된 아이폰 성장을 가속할 돌파구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아이폰은 회사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지만, 2024회계연도 매출 증가율은 1%대를 밑돌았다.

WSJ은 “이미 많은 경쟁업체가 폴더블 기기를 만들고 있어 이러한 업데이트가 큰 돌파구는 아니지만, 애플이 수년간 해온 업데이트보다는 더 큰 변화를 나타낼 것”이라면서 “최근 몇 년간 애플의 주요 제품 라인업은 카메라 성능 개선 등 비교적 작은 업데이트가 됐지만, 이는 사용자의 지속적인 기기 교체를 유도하기엔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애플은 논평을 거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독립손해사정사 제도 유명무실...4년 째 선임 0%대
  • "주식도, 코인도 불안하다"…안전자산 골드바·뱅킹에 몰리는 투자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직 사퇴...“제가 부족한 탓, 죄송하다”
  • 李 "국힘 모든 주도권 가져도 좋아…국정안정협의체 참여해달라"
  • 조국, 오늘부터 수감…“저의 흠결과 한계 성찰할 것”
  • '1골 2도움' 손흥민의 날…토트넘, 사우샘프턴에 대승 '리그 10위'
  • [뉴욕인사이트] 올해 마지막 FOMC에 쏠린 눈...산타랠리로 이어질까
  • 비트코인, 또 신고가 경신…ETF 수요가 쏘아올렸다 [Bit코인]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0,229,000
    • +2.65%
    • 이더리움
    • 5,700,000
    • +2.06%
    • 비트코인 캐시
    • 777,500
    • +1.63%
    • 리플
    • 3,465
    • -0.43%
    • 솔라나
    • 318,900
    • +0.35%
    • 에이다
    • 1,552
    • +0.84%
    • 이오스
    • 1,543
    • +3.07%
    • 트론
    • 407
    • +0.49%
    • 스텔라루멘
    • 609
    • -0.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750
    • +2.9%
    • 체인링크
    • 41,140
    • -2.42%
    • 샌드박스
    • 1,068
    • +1.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