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 내년 4분기나 가능…시장 예측가능성 떨어져"

입력 2024-12-1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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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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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6일 펄어비스에 대해 붉은사막 출시 타임라인은 현실적으로 내년 4분기나 가능하다며 목표주가를 4만6000원으로 기존 대비 19.3%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 출시 타임라인이 현실적으로 내년 12월로 우리가 보수적 관점에서 추산한 내년 3분기에도 도달하지 못했다"며 "이에 따른내년 실적 추정치 감소와 펄버이스의 커뮤니케이션의 예측 가능성 저하 등에 기반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8월 초 펄어비스 측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부터 붉은사막 게임이 개발 마무리 단계라는 식의 코멘트를 수차례 밝혔기에, 지금 시점에서 출시까지 1년을 상회하는 시차를 둔다는 것은 사업적 판단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며 "추가 변수가 발생하면 붉은사막 성과 귀속 회계연도가 내년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도 염두해야하는 등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펄어비스 측이 붉은사막 개발이 마무리 단계라는 식의 코멘트를 수차례 밝힌 것이 과연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온 것인지 내부적으로 복기할 필요도 존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신작의 분기 기준 출시 시점은 붉은사막은 내년 3분기에서 내년 4분기로 조정하고 도깨비는 2026년 3분기에서 2027년 2분기로 조정한다"며 "이는 도깨비도 붉은사막처럼 개발이 마무리 단계라 하더라도 사측의 사업적 판단 등의 특수 변수로 최소 1년 이상의 출시 시차를 고려하는 것이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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