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업실적을 등에 업고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형 우량주들의 신고가 행진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21일 현대해상이 전일 보다 700원(4.11%) 오른 1만7750원에 거래되면서 지난 6월 11일 고점으로 뚫고 올라섰다.
이날은 손해보험업종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LIG손해보험이 3%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화재와 동부화재가 2%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전일 증권업종이 순환매장세를 이어받았던데 대해 이번에는 보헙업종이 그 뒤를 이어받고 있는 분위기다.
올해 손해보험사들의 1분기 분기 수정순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대부분의 손보사드리 주가자산비율(PBR)은 1배 내외로 매우 저평가 돼 있는 상태다.
이처럼 대부분의 업종들이 상승세를 타는데는 실적이라는 변수를 뒷받침하고 있다. 현대증권도 증권업종에 대한 실적과 함께 신고가를 새로 작성했다.
또한 동양종금증권 역시 15600원까지 올라서면서 지난 6월 3일 이후 주가가 최고점에 올라섰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실적을 뒷받침으로 지수가 올라서면서 종목별 순환매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IT, 은행, 증권, 보험 등 연일 상승랠리의 주역이 바뀌면서 지수를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가운데 업종의 대표주 성격의 종목들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면서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다"며 "상승랠리에 참가하는 것도 좋으나 단기간 급등 구간은 항상 조심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