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오른쪽) 국회의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김민기 국회사무총장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의결서를 전달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12·3 계엄 사태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 격차가 윤석열 정부 들어 최대치로 벌어졌다.
16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25.7%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0.5%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주 연속 하락하면서 최저치를 경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52.4%로 4.8%p 올랐다. 3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해 10월 2주차(50.7%) 이후 1년 2개월 만에 현 정부 들어 최고치로 뛰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26.7%p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대치로 벌어졌다.
또 조국혁신당 8.0%, 개혁신당 2.8%, 진보당 1.1%, 기타 정당 1.4%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6%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중단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14일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됐다. 대통령직에 복귀할 경우에만 조사가 재개된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