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6단체장 만난 최상목 "투자·수출·채용 정상 추진해달라"

입력 2024-12-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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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대외신인도 최우선 관리…통상 불확실성 적극 대응"
경제6단체 "국정공백 최소화하고 정책 연속성 유지해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6단체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6단체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경제6단체 대표를 만나 "기업의 경영활동이 위축되지 않고 투자·수출·채용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가진 경제6단체장 간담회에서 "산업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경제단체가 적극 참여하고 연말연시 모임과 행사도 정상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경제 동향과 정부의 대응 계획을 설명하고 경제계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최 부총리를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김참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경제팀은 해야 할 일을 흔들림 없이 신속히 해나가겠다"며 "대외신인도는 최우선으로 철저히 관리하고 통상환경 불확실성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경제 안정과 우리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제단체 대표들은 국정공백 최소화와 정책의 안정성·연속성 유지가 중요하다면서 경제팀이 중심을 잡아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 속에서 기업이 경제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국정공백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이 투자와 경영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경제안정 대책을 적극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경기 시나리오별 적극적인 정책 대응 준비가 필요하다"며 "반도체특별법 등 주요 경제법안에 대한 연내 입법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유동성 공급, 외환시장 안정화 등이 필요하다"며 "외국인투자 인센티브도 신속하게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이인호 무협 상근부회장은 "미 신정부 출범 등으로 내년 수출환경 둔화가 전망되는데 통상환경 변화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적극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송년 모임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며 "경제부처 장관들이 중심을 잡고 정책을 추진하고, 여야정 협의체 출범 시 경제단체 참여도 필요하다"고 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우리 경제와 기업의 글로벌 신인도 제고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현 상황을 효과적으로 극복한다면 장기적으로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과 기업, 우리 경제를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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