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새로’, 대표 소주 브랜드로 안착 [2024 히트상품]

입력 2024-12-20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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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브랜드 도약하며 ‘새로 살구’ 등 확대

▲새로(왼쪽)와 새로 살구.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새로(왼쪽)와 새로 살구.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2022년 9월 중순 처음 선보인 소주 ‘새로’가 7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 4억 병을 돌파하며 소주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새로는 출시 당시 기존 소주 제품과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zero sugar)’ 소주로 주목받았다. 소주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하고 주류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선제적으로 적용했다.

새로는 한국의 멋을 담은 도자기의 곡선미와 물방울이 아래로 흐르는 듯한 세로형 홈, 투명병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부드러운 목넘김과 알코올 특유의 향이 덜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입소문을 탔다. 출시 4개월 만에 5000만 병, 출시 7개월 만에 1억 병 판매 돌파 등을 거쳐 지난해 연 매출 1000억 원 이상 메가 브랜드 반열에 올랐다. 올해 4월부터는 ‘새로 살구’를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대했다.

새로는 브랜드 앰배서더로 자체 캐릭터 ‘새로구미’(새로+구미호)를 내세운다. 다채로운 스토리를 담은 마케팅과 광고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10월 초 새로 선보인 ‘새로구미뎐: 산257’ 콘텐츠는 12월 초 기준 1500만 뷰를 넘어섰다. 새로의 다양한 캠페인은 올해 ‘대한민국 광고대상’, ‘유튜브웍스’, ‘K디자인 어워즈’ 등 광고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새로는 브랜드 체험 공간을 늘리며 소비자와 소통한다.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9월 서울 성수동을 시작으로 대전, 부산, 대구 등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올해 6월에는 미국 시장 진출 1주년을 기념해 유명 클럽과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을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소주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새로’가 제로 슈거 소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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