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월 1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과 관련해 각국 재무장관과 주요 국제기구 총재, 글로벌 신용평가사, 금융기관 등에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요청하기 위한 서한을 발송했다.
기재부는 이날 최 부총리가 서한을 통해 이달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가결됐으나 한국 경제는 평소와 같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서한에서 "국회는 이달 10일 내년도 예산안과 세법 개정안을 정상 처리했고 정부 차원에서는 기재부와 한국은행, 금융당국 간 회의체를 운영하며 경제·금융 상황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환시장 개방, 밸류업 프로그램 등 기존 정책 과제를 계속 추진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 인구구조 대응 등 구조적 과제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제 문제는 경제부총리를 컨트롤 타워로 모든 경제 주체가 평상시와 같이 경제활동을 영위하도록 노력하고 외국인 투자자와 기업이 안정적인 투자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보다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해외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 경제 설명회 개최하는 등 국제사회의 높은 신인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