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가결 이후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양대 시장에서 순매도를 멈추지 않았다. 코스피 약보합, 코스닥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49포인트(0.22%) 내린 2488.97로 2500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장중 2500선을 넘기기도 했지만,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발목을 잡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80억 원, 28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 홀로 478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주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0원 오른 1435.00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2.17%), 삼성바이오로직스(1.32%), 셀트리온(1.45%), NAVER(1.90%), 신한지주(0%)를 제외하고 일제히 파란불로 마감했다. 현대차(-1.86%), 기아(-2.85%), 고려아연(-4.82%), 현대모비스(-2.66%) 등은 큰 폭 하락했다.
이밖에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SKC(10.27%), 두산(7.36%), 삼양식품(6.11%), CJ(5.58%), 효성중공업(5.00%), 한국가스공사(3.68%) 등은 강세를, 카카오페이(-8.52%), DB손해보험(-5.42%), 고려아연(-4.82%), 카카오(-4.52%), 현대글로비스(-3.96%) 등은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80포인트(0.69%) 오른 698.53에 마감했다.
개인 홀로 2090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8억 원, 77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는 신성델타테크(13.41%), 제이앤티씨(10.27%), ISC(8.33%), 에스티큐브(7.39%), 루닛(7.25%), 현대바이오(6.76%) 등은 강세를, 카카오게임즈(-7.66%), 펄어비스(-4.82%), 비보존 제약(-4.60%), SOOP(-4.57%), 두산테스나(-3.78%), 웹젠(-3.46%) 등은 약세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