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해외에서 우리 전통 장류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다. 대상은 장류 전문 브랜드 ‘청정원 순창’으로 한국의 장을 지속해서 알려왔는데, 특히 ‘순창고추장’은 고추장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청정원 순창고추장은 1989년 출시 후 35년 동안 한국인의 매운맛을 책임지고 있다. 대상은 장류의 본고장이자 장류 발효의 최적지라 여겨지는 전북 순창에 생산 공장을 짓고, 전통 장 제조방식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장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청정원 순창고추장은 전통을 기반으로 활발한 연구개발과 혁신을 거듭해왔다. 맛있는 고추장 발효 숙성을 위해 항아리의 숨 쉬는 원리를 이용한 ‘항아리원리 신(新) 발효공법’을 개발했다. 햇빛 살균 원리를 활용한 ‘태양광원리 살균공법’을 적용했다.
장류 대량생산업체 최초로 발효 종균 자체 배양 시스템을 구축했고, 2011년에는 순창군 발효미생물관리센터 내에 자체 시설을 마련해 발효 미생물 자원 확보 및 연구 기반을 강화했다. 2009년과 2015년에는 두 차례에 걸쳐 고추장 주원료를 밀가루에서 쌀로, 쌀에서 현미로 교체해 더욱 건강하면서도 깔끔한 전통의 매운맛을 구현했다.
대상은 변화하는 생활습관을 고려해 장류의 용도나 용량을 다양화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고추장을 1회 사용량만 컵에 담아 편의성을 높인 ‘컵고추장’, 캠핑·해외여행 등에서 유용한 튜브 형태의 ‘쇠고기볶음고추장’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추장 수출액은 2020년 5000만 달러를 넘어섰고, 2023년에는 6200만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대상은 ‘청정원 순창’과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O’food)’를 앞세워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 장류의 매력과 우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국, 유럽,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총 139개 국가에 장류를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