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7일 한섬에 대해 가을겨울(FW) 패션 제품 판매가 부진하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섬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0.3% 감소한 4517억 원, 영업이익은 5.7% 줄어든 298억 원을 전망한다”며 “FW는 패션 제품이 잘 팔려야 하는 시기이나 높은 기온 영향으로 다소 부진한 흐름”이라고 밝혔다.
이어 “10월부터 11월 중순까지 그 영향이 컸지만 이후 온도가 낮아지며 FW 판매가 개선됐다”며 “아우터 강점을 가진 자사 브랜드 및 해외 패션 브랜드 실적 회복 흐름이 목도되고 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감소한 1조5000억 원, 영업이익은 28% 줄어든 724억 원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한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은 자사 브랜드 글로벌 시장 진출, 해외 패션 포트폴리오 확장, 온라인 플랫폼 성장, 뷰티 카테고리 다각화 등”이라며 “자사 브랜드 타임, 시스템 해외 진출 노력. 타임은 파리 매장 오픈을 완료했고 시스템은 파리 라파예트 팝업 중”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해외 패션은 리던, 키스, 아뇨나 런칭을 마쳤고 편집샵을 인큐베이팅 창구로 활용하여 신규 브랜드 지속 발굴할 예정”이라며 “온라인 플랫폼 거래액은 800억 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EQL의 PB 확장으로 수익성 확보 기반 마련을 중”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