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 AI 가속기향 HVLP 4세대 동박 공급…"업계 최초"

입력 2024-12-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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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공장서 양산…제품 다각화 전략 속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익산1공장 전경 (사진제공=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익산1공장 전경 (사진제공=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가속기향 초극저조도(HVLP) 4급 동박을 공급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달부터 두산 전자BG(비즈니스그룹)에 AI 가속기향 HVLP 4급 동박을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HVLP 동박은 고속신호 전송 효율에 따라 1세대부터 3세대까지 나뉜다. 현재 AI 가속기향으로 사용되는 제품은 3세대 이하다.

이번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공급하는 HVLP 4급 동박은 3세대 대비 인장 강도와 연신율은 비슷하지만, 조도가 낮아 신호 손실을 최소화했다. 또한 나노 표면 처리 기술을 적용해 접착 강도도 매우 우수하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달 전북 익산1공장에 기존 회로박 범용 라인을 HVLP 4급 전용 라인으로 전환하고, 연산 1800톤(t) 규모의 양산 체제를 구축한 바 있다.

회사는 향후 익산1공장을 네크워크ㆍ반도체 패키징 동박과 하이엔드(고급) 전지박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 및 양산하는 '마더 플랜트'로 구축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5ㆍ6급 HVLP 동박도 개발을 완료해 고객사의 퀄(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2026년부터는 하이엔드 4680(지름 46㎜ㆍ길이 80㎜) 원통형 배터리 셀 동박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 동박 국산화에 성공했던 DNA를 바탕으로 업계 유일하게 인정받은 4세대 AI 가속기향 동박을 핵심 고객사인 두산 전자BG에 공급하게 됐다”며 “이번 공급을 계기로 AI 가속기 등의 네트워크향 밸류체인을 공고히 해 고객사 성장에 기여하는 핵심 공급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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